2017년 에미상에 터키 출신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후보로 오른 투바 부유쿠스턴이 그녀가 출연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발칸반도를 넘어 중동에서까지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투바 부유쿠스턴은 마리엘 프로스트럽과의 “IWC Talks To” 인터뷰에서, 의상 디자인과 무대장치를 전공한 그녀가 갑작스럽게 여배우로써 성공할 수 있었는 지, 그리고 그녀에게 유니세프 굿윌대사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더불어 내년에 개봉하는 페르칸 오즈페텍이 연출한 “Rosso Istanbul”에 기대하는 이유 또한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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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생일을 맞이하는 이스탄불 출신의 여배우 투바 부유쿠스턴(Tuba Büyüküstün)은 미마르시난미술대학(Mimar Sinan University of the Fine Arts)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2004년에 졸업했습니다. 같은 해에 인기 TV 쇼 '쳄베림데 굴 오야(Çemberimde Gül Oya)'에서 생애 최초의 연기 경험을 주연 '자리프(Zarife)’ 역을 맡으며 시작한 그녀는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다음 해 TV 영화 'Gülizar(귈리자르)'에서 또다시 동명의 주인공 역을 맡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TV 축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05년에는 TV 시리즈 '으흐라무를라르 알튼다(Ihlamurlar Altında)'에서 '필리즈(Filiz)’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었고, 이 시리즈를 통해 터키에서뿐만 아니라 중동의 여러 국가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2007년~2009년에는 인기 TV 쇼 '아시(Asi)'에서 주인공인 '아시예(Asiye)’ 역할을 맡았는데, '제51회 몬테카를로 TV 축제’에서 '최우수 드라마’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이후로도 현재 출연 중인 '브레이브 앤 뷰티(Brave and Beauty)'를 포함하여 '괴눌첼렌(Gönülçelen)’, ’20분(20 Minutes)’, '블랙 머니 러브(Black Money Love)'와 같은 다수의 인기 TV 쇼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쳤습니다. 투바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는 '스나브(Sınav)’(외메르 파루카 소락(Ömer Faruk Sorak) 감독), '내 아버지와 아들(My Father and My Son)’(차안 으르마크(Çağan Irmak) 감독), '애스크 유어 하트(Ask Your Heart)’(위수프 쿠르첸리(Yusuf Kurçenli) 감독), '바람의 추억(Memories of the Wind)’(외즈잔 알페르(Özcan Alper) 감독), '타이트 드레스(Tight Dress)’(히네르 살렘(Hiner Saleem) 감독)가 있으며, 영화 '모어(More)’(오누르 사일라크(Onur Saylak) 감독)와 '이스탄불 레드(Istanbul Red)’(페르잔 외즈페테크(Ferzan Özpetek) 감독)는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모든 영화와 TV에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는 투바를 진정성과 강렬한 개성을 지닌 여배우로서 각인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중들에게 그녀를 알리고 특히 터키와 중동 지역에서 큰 명성을 안겨 주었습니다.
투바는 2013년 ’20분'에서 '멜레크(Melek)’ 역을 열연하여 '제42회 국제 에이미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었고, 터키인 최초로 'IEMMY’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또한 바티칸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주세페 시아카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투바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아동 권리의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